존경하는 임직원 여러분!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유지재단의 신임 이사장 조정순입니다.

참어머님께서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저를 재단 이사장이라는 귀한 자리에 세워주셔서 무척이나 송구스런 마음입니다. 하지만, 하늘부모님의 고통의 심정을 해방시켜 드리고 인류를 고통으로부터 해방시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천일국 섭리를 이끌고 계시는 참어머님의 말씀을 가슴에 아로새기며 중단없이 전진한다면 못 이룰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임직원 여러분!
재단의 사명은 참부모님께서 조성해주신 재단의 자산과 산하 기업체들을 잘 관리하고 수익을 창출하여 참부모님을 잘 모시고 섭리활동 및 교회발전에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참부모님께서 한국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국제합동축복결혼식을 거행하시고 거금을 들여 기업체를 세워주신 것은 섭리의 부름을 받아 나선 젊은 축복가정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기업체의 중심이 되어 함께 커 나가길 바라시는 소망이 있었기 때문이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이후 섭리의 진전과 함께 기업체의 규모가 커졌지만 수익을 내지 못하여 식구들의 지원이 없이는 유지하기 어려웠고 IMF 위기 시에는 그룹 전체가 어려움에 직면하기도 하였습니다. 당시 참부모님께서는 브라질의 오지 판타날에서 고생하시는 가운데에도 당신이 모든 책임을 짊어지시고 기적적으로 자산을 투입하셔서 오늘의 통일그룹을 재창건해 주셨습니다.

저는 참부모님의 피와 땀과 눈물인 재단의 자산과 산하 기업체들을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투명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투명한 경영’을 통해서 자산을 알뜰살뜰 관리하고 운영하여 이윤을 창출하는 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인재양성이 중요합니다. 자본과 기술도 중요하지만 결국 이를 운용하는 것은 사람이므로 사람이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양심에 그림자가 없는 정오정착적 삶을 사는 ‘인재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그리고 기술개발이 중요합니다. 참부모님께서는 기술을 중요시하여 통일산업의 기술을 세계 최고의 수준에 세우기 위해서 당시 기술 선진국인 독일, 일본, 미국 등지에서 우리의 엘리트 식구들을 한국의 통일산업으로 부르셨습니다. 그래서 통일산업의 앞선 기술로 한국의 기계공업, 자동차 산업의 발전에 크게 공헌하셨습니다. 더욱 치열해지는 경쟁환경에 직면하여 우리가 생존하고 더 나아가 성장발전하기 위해서는 ‘창조적 기술개발’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하겠습니다.

지금은 참어머님께서 주관하시는 ‘비전 2020’을 기필코 달성해야 할 섭리적으로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에 재단 이사장으로서 참어머님의 분부를 받들어 재단이 하늘섭리의 중심인 협회와 교회의 발전을 위하여 그리고 천일국 실체화를 위하여 책임을 완수할 수 있도록 매사를 신중하게 처리하고 공부하는 자세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하면서 취임사에 가름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