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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문화일보] 1세대 발레스타에 듣는 ‘발레韓流 미래’
등록일 2017-03-02 조회 9765

[문화일보]

1세대 발레스타에 듣는 ‘발레韓流 미래’




발레 애호가가 아니라면 한국 대표 직업 발레단을 꼽기 어려울 수도 있다. 그런데 이 두 사람을 모르는 이는 거의 없다. 1세대 발레 스타로 명성을 떨치고, 지금은 국내 발레단의 양대산맥 수장이 됐다. 문훈숙(왼쪽 사진) 유니버설발레단 단장과 강수진(오른쪽) 국립발레단 단장이다. 한국 무용수가 세계적인 발레단에서 주역으로 활동하고, 국제 콩쿠르를 휩쓰는 등 ‘발레 한류’를 이야기할 때, 이 두 단체를 빼놓을 수 없다. 이들이 수십 년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며 선의의 경쟁을 펼친 시간이 밑거름이 됐을 터. 두 발레단의 수장으로부터 ‘한국 발레의 시대’에 대해 들어봤다. 선화예술학교 선후배인 두 사람은 모나코 왕립학교에서 마리카 베소브라소바를 사사한 공통점도 있다.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 



 ▲  사진 = 유니버설발레단제공  

 

“해외나간 무용수 오고싶게 하려면 

 공연시장 커지고 작품 다양해져야” 


 “한국 발레 성장의 증거는 너무 명백하죠. 저만 해도 해외로 유학 가서 배워 와야 하는 세대였잖아요. 그런데 이젠 유학 갈 필요가 없는 시대가 됐어요. 그것만으로도 놀랍죠. 이제 반대로 모두 국내 발레 교육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어요.”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제3회 ‘예술의전당 예술대상’에서 유니버설발레단의 발레 ‘심청’이 대상을 받자, 객석에 앉아있던 발레단 직원들은 눈물을 훔쳤다. 심청은 지난해 30주년을 맞은 국내 대표 창작발레로, 한국 발레의 성장과 함께했으며 이를 지탱한 유니버설발레단의 역사 그 자체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 가운데엔 문훈숙(54) 단장이 있다.  


1986년, 이 발레단 수석 무용수였던 문 단장은 심청이 인당수에 빠지는 장면을 처음 맞닥뜨렸을 때를 잊지 못한다. 지난 20일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만난 문 단장은 “안전 조치도 없이 2층 높이에서 매트 위로 뛰어내려야 할 정도로 안전에 대한 개념도 없던 시절에 만들어진 작품이다”며 “심청이 30년을 공연할 수 있었던 게 대견하고 또 지금 발레 한류라고 불릴 정도로 발레계가 성장한 게 놀랍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당시엔 관객들이 커튼콜에도 익숙하지 않았어요. 박수를 안 치니 민망해서 ‘빨리 들어갈게요’라는 듯 뒷걸음질 쳐 빠져나왔죠. 그런 시대에 한국 것으로 창작을 한 초대 예술감독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문 단장은 지난해 심청 30주년 특별 공연 때에 은퇴 후 처음으로 무대에 섰다.(아래 왼쪽 사진) 춤을 많이 추는 역할은 아니었지만 쉰을 넘긴 1세대 발레스타가 무대에 서는 것만으로도 귀감이 됐다. 다시 무대에 서고 싶진 않을까. 문 단장은 “치마나 밟지 말자는 생각으로 집중해야 할 정도였다”며 손사래를 쳤다. 아쉬운 마음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지난해 문 단장과 동갑인 세계적인 발레리나 알렉산드라 페리(54)의 내한공연 때다. 페리는 맥밀란 안무의 ‘로미오와 줄리엣’ 주연으로 한국 무대에 섰는데 나이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가벼운 몸놀림과 농익은 연기로 한국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문 단장은 “은퇴 전에 꼭 해보고 싶었던 작품으로 항상 마음 한쪽에 남아 있었다”고 고백했다. “페리 연습을 보면서 ‘아, 나도 하고 싶다’ 생각만 했죠. 60세까지 활동한 발레리나가 있지만 페리처럼 큰 작품은 거의 없어서 우리 발레 팬들이 보시면 참 좋겠다 싶었어요. 후배들에겐 높이 뛰는게 다가 아니라 진짜 연기가 무언지 보여 줄 수 있는 무대였고요.”  


문 단장은 앞으로 30년의 청사진을 명확하게 그리고 있었다. ‘우리’ 발레를 하고 또 ‘우리’ 무용수를 키워낸다는 것. 문 단장은 “해외에 나간 무용수들이 정말 잘하고 있지만, 반대로 이들이 국내에 있어 줘야 진짜 한국 발레 시장이 좋은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래서 꾸준히 ‘공연전 해설’로 대중화에 힘쓰고 있는 것. “공연 시장이 커져야죠. 무대가 많고 작품 수가 다양해져야 합니다. 예술가는 어떤 무대에 설지가 가장 중요하니까요. 그런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하는 의무가 아직 남아 있어요.”.... [자세히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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